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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2016.12.23 (금)

최종 수정일: 2020.09.15 (화)

2016년 PS를 시작했던 나를 돌아보며

 

 

최근에 제가 어떻게 PS(Problem Solving)를 시작하게 되었고,
PS 공부하면서 얼마나 큰 좌절감 속에서 살았는지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스물여섯(2015년)에 코드로 문제 푸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스물 일곱이 되던 올해 2월, 백준님을 만나게 되면서 제대로 PS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홍보글은 아닙니다. ^^..)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옆 연구실 동생이 여름방학 때 Beakjoon Online Judge에서 코딩하는 것을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재밌다고 풀어보라해서 몇 문제 건드려보기 시작했는데 제 힘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나름 코딩을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푸는 속도도 일주일에 한문제 정도 풀까 말까?
그 당시 저는 끙끙거리면 풀 수 있을거라 생각했죠.

 

그렇게 몇 문제를 풀고 나니 그 연구실 친구가 종만북(알고리즘 문제해결전략)을 추천해줬습니다.
그래서 바로 종만북을 사서 읽기 시작했어요.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반부가 상당히 지루합니다.
당연히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PS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에겐 눈에 잘 안 들어오고
책에서 코드가 나오면 모르는 STL 찾고 코드 로직이 어떻게 되는지 한참 들여보다가
결국 하루에 3~4페이지를 나갈까 말까 한 정도였습니다.

 

진도가 나가질 않았어요.

 

저는 DP파트 초입에서 종만북에 손을 뗐습니다.
그 후엔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 지인 중엔 이 분야를 잘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400~500문제 정도 푼 친구들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친한 친구들도 아니고, 인터넷에 물어보면 답변은 잘 달리지 않았습니다.

 

또 제 자신이 뭘 모르는지 모르기 때문에
뭘 궁금해야 하는지, 어디가 문제인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저 상태로 2015년이 다 가버렸어요.
그리고 저는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취업준비든 대학원 준비든 해야 했지만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겨울방학을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1월 중순이 되어서야 위기감을 느끼고 다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BOJ에서 문제를 찔끔찔끔 풀기는 했었는데,
사실 거의 안 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 쯤 되니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PS를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접한 순간부터 정말 중요하고 컴퓨터 관련 전공자로서 정말 꼭 잘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했었거든요.

 

공부할 책은 이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읽어도 진도가 나가질 않았던 것도 기억하고 있었죠.
그래서 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백준 강의가 있더군요.
근데 너무! 비싸요!
정말 비쌌습니다.

 

한참을 고민했어요.

 

그리고 듣자는 결론을 내렸을 땐 이미 1월 강의는 시작한 후였습니다.
2월 강의 시작은 설날 때문에 2월 중순이나 되어야 시작한다더군요.
3월이 되면 학업에 집중해야 할 텐데 라고 또 망설이다가
그냥 강의를 듣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기억엔 1주일에 3시간 강의가 4번 있었고
그게 엄청 많이 할인을 해서 33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훨씬 더 비싸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2/14, 처음 백준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첫 시간에 제 수준이 너무 형편없다는 걸 처음 깨달았어요.
그래서 방학이 2주 정도밖에 안 남았지만 남은 시간 정말 열심히 해보자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 날부터 눈 떠 있는 동안은 계속 문제만 풀었어요.
자기 전에도 문제 생각하고
눈 뜨자마자 어제 풀던 문제 이어서 생각하고
샤워하면서 또 생각하고
밥 먹으면서 노트북 옆에 두고 풀고
바로 집 앞 카페 가서 하루 종일 노트북과 씨름했죠.
가끔 꿈에서도 푼 적이 있었어요.
정말 머릿속엔 문제 푸는 것밖에 없었어요.

 

문제 풀면서 BOJ 랭킹을 수시로 확인했는데
강의 듣는 사람들 중에 누군가가 어떤 문제를 제출했으면
자려다가도 꼭 한 문제를 더 풀었습니다.
첫 강의를 듣는 동안 문제 푸는 걸로 저보다 나중에 자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잠도 하루에 4시간 정도..

 

쉬운 문제 위주로 풀긴 했지만
하루에 5~10문제 정도씩 풀었던 것 같아요.

처음 시작했을 땐 푼 문제 수가 60개 정도였고
강의 듣는 사람 중 가장 많이 푸신 분이 250문제 정도 됐었는데
그렇게 3주가 지나자 400문제가 넘어가면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문제를 푼 사람이 됐습니다~ ^-^/

그리고 그 쯤 부터 강의 듣는 사람들 중 스터디 같이 할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BOJ Slack이란 게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습니다.
BOJ Slack에서 private channel을 만들어 같이 스터디하는 사람들과 강의 끝나고 문제 풀기 시작했죠.
지금은 코포 끝나면 여러 사람들 모여서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2016년 4학년 1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저는 대학 생활 동안 제가 쌓아 올린 거대한 우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면 할수록 이 우물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BOJ 랭킹뿐만 아니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나이가 어렸고
보통 대학교 1학년이거나 고등학생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뭐하고 살았나'라는 자괴감이 끝도 없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동네에서 조기축구만 하다가 갑자기 메시랑 호날두를 봐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그렇게 좌절감에서 1학기를 보내고 여름방학이 됐습니다.
이 당시 학기 중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같이했던 동생이 있었는데
이 친구와 종만북 두 권 다 보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종 목표는 acm-icpc 본선에서 괜찮은 place를 받는 것으로 했죠.

 

방학 내내 그 친구 집과 저희 집 근처를 왔다 갔다 하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두 달 반을 다 쓰고 나서야 종만북 2권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1,2권 전부가 아니고 딱 2권만 두달 반이 걸렸습니다.

사실 이런 알고리즘 강의를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 중에
종만북을 처음부터 봐서 완독하신 분들도 많은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백준 기초 강의를 안 들었다면 절대 종만북을 다 못 봤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방학이 끝나고 acm 예선을 봤는데,
보기 좋게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코포도 에메랄드 색을 넘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을 똥색(초록색)에서 보내면서
다른 사람들이 블루 가는 것을 지켜봤죠.

 

이때 제 다이어리를 보면 우울한 말들 투성입니다.
자괴감이 아주 너무 깊은 곳까지 닿아있었어요.
저는 완전히 무너져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문제만 풀다가 취업준비도 못했고, 대학원 준비도 못했고,
가장 기대했던 acm 대회에서도 대전도 못가보고 탈락한 거니까요.

 

그런데 탈락 이후 1달이 지나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이 반드시 인생의 길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어쨌든 대학 졸업 후 취업이라는 게 좋은 결과이긴 하잖아요?
제가 지금까지 공부했던 알고리즘이 비록 대회 나가서 비빌만한 실력은 못되지만
그것 자체로 취업준비가 됐었던 거였어요.

 

합격 이후에는 축하 메세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취업엔 생각 없는 것 같더니 언제 준비한 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취업에 생각이 없었다기 보단 안될 것 같아 회피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 이후엔 참 인생 살만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좌절감도 많이 사그라들었죠.

아직 PS를 공부하면서 제가 원하던 목표를 달성한 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2014년부터 나를 바꾸고자 했던 노력들이 2016년 끝에서 딱히 어긋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PS를 시작하면 대부분 저처럼 자괴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만큼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시작한 지 반년만에 어떤 성과를 기대하고 대회 입상도 기대하고 했던 게
또 다른 자만이자 저 자신 스스로를 학대하는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저의 2016년을 사시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번에는 PS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적어보겠습니다.
(http://plzrun.tistory.com/entry/알고리즘-문제풀이PS-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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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10.22 21:3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plzrun 2018.10.23 18:35 신고

      네,
      아무리 고수라도 책 한권 없이 시작하시는 분은 못봤어요... 꼭 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지금까지 교육과정을 통해서 배운 어떤 것보다도 어렵습니다.
      (현대물리, 미분방정식 이런 것보다도 훨씬 어려운 것 같아요.)

      알고리즘을 처음 시작하면,
      프로그래밍 언어적인 측면에서는 단순히 함수 만들고 반복문 쓸 줄 알면 다 할 수 있는 것이고,
      기초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단순히 사칙연산 이상이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 나오면 조건이 다 충족해서 손 대면 좀 풀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아니죠...
      못푸는게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가장 심각한 상태는
      뭔가 본인이 이해했다고 느끼는 상태에요.
      모르면 본인이 모른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미분방정식 같은거 처음 풀 때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분 모르면 그냥 꼬부렁 글씨거든요
      그걸 보면서 내가 뭔가 모른다고 깨달을까요?
      그냥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 뿐이거든요.
      알고리즘 분야는 더 어렵습니다.
      얘는 겉보기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이 위장막까지 쳐놨어요.
      하지만 배우지 않고서는 아무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배워야 할까요?
      수학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나 생각해보세요.

      1. 선생님에게 배우고,
      2. 문제집을 풀고,
      3.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알고리즘도 다 똑같습니다.
      심지어 효율도 다 똑같죠..

      1. 선생님에게 배우는게 가장 빠르고
      2. 문제집을 푸는건 익숙해지기 위한 것이고
      3.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물어보면 또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알고리즘이 주변에 잘하는 친구가 있으면
      1, 3번은 쉽게 해결이 됩니다.
      친구가 공짜로 알려줘야되는건 아니니 1번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3번정도까지는 치맥, 피맥 조공 바쳐가며 할 수 있죠.
      2번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다는 책 한권 사서 열심히 파시면 됩니다.

      그러면 책을 사서 공부하는 것은 너무 당연해요.
      이거마저 안하면 방법이 없어요.
      그럼 문제는 어떻게든 1,3번을 구하는 거에요.

      제가 계속 여기저기 답을 달지만...
      1번은 돈 없이는 못구해요.
      3번은 커뮤니티로 해결할 수 있는데,
      지금 막 같이 시작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훨씬 잘 하는 무리에 껴야해요.


      돈과 시간은 항상 trade-off 관계입니다.

      알고리즘 어차피 배우려면 취업에만 테두리 두지 마시고 열심히 해보시길 바래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3. 고지웅 2018.10.31 03:42

    멋진분이시네요. 역시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열심히 하다보니 성공이 따라오나봅니다.

  4. journey 2018.11.03 00:01

    2년이 지났지만 저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많은 위로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 2018.11.09 05:1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plzrun 2018.11.09 17:54 신고

      앗 저도 감사드립니다. ^-^
      저도 4학년때부터 시작했는데,
      지금 실력은 굶어 죽진 않을 정도인거 같아요... ㅎㅅㅎ
      어느쪽으로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6. 2018.11.14 10:2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plzrun 2018.11.20 07:31 신고

      너무 이거 한 뒤에 저거 해야지.. 라고 딱딱 단계별로 끊어서 하실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컴공을 오시게되면 보통 언어 2~3개 정도는 할 줄 알게되는데, 그 중에 C/C++, Java, Python정도가 가장 많이 해당되지 않나 싶습니다.
      언어는 하나만 완벽하게 익히면 나머지는 쉽게 익힙니다.
      그러니 C를 먼저하든 C++을 먼저하든 Java를 먼저하든.. 그런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C/C++을 먼저하는 이유는 모든 언어의 모태가 된다고 할까요?

      아마 많은 다른 언어들이 C/C++로 구현되었을거에요.

      저도 정확히 아는건 아니니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결론은 C/C++을 기본정도는 하신다음 Java는 그냥 학교 전공수업에서 배우셔도 될 것 같습니다.

      soen.kr 여기 사이트 추천드립니다.
      책 필요없고.. 여기 사이트에 나온 C문법, C++문법만 알면 언어 고수가 될 수 있어요.

      일단 저 사이트 기준으로 C/C++ 언어 고급말고 그냥 기본만 익히고 나시면 그때부터 알고리즘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7. BlogIcon pureworld 2018.12.22 18:47 신고

    알고리즘 문제해결전략을 이번에 구매해서 보고있는학생입니다. 이제 컴공3학년을 올라가고 자료구조수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단 한문제도 자력으로 풀 수준이 안되는데 계속 진행하면서 복습을 하는게 맞는
    걸까요?? 깊게 이해하고 외우면서 문제하나하나 천천히 진행하고있습니다만.. 문제 풀이는 답안을 그대로 베껴서
    푸는 수준이라서 ㅎㅎ... 그걸로 충분할까요?

    • BlogIcon plzrun 2018.12.24 18:31 신고


      말씀대로 학교 자료구조/알고리즘 수업듣고 종만북의 한 문제라도 풀 수 있다면, 참 대단한게 아닐까 싶네요... 확실히 따로 공부하고 문제도 직접 풀어봐야 실력이 늘 수 있어요. 바꿔말하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 크게 좌절감 느끼시겠지만, 조금은 힘을 내시라구...


      근데 계속 천천히 이해하면서 넘어가면, 하다가 퍼질 확률이 높습니다. 의지만으로 공부를 끌고 나가기가 상당히 벅찹니다. 그렇다고 빠르게 이해하는건 의지랑은 관계가 없죠 ㅠㅠ.. 의지를 다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쟁관계를 만드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빠르게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끌어줄 선생님과 같은 친구나 정말 선생님을 찾는거죠. 아니면 지금과 같이 계속 그렇게 문제를 푸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종만북은 2권부터 읽으면 훨씬 수월하고 재밌습니다. 2권 전부를 읽는건 2개월 정도로 생각하시고 계획을 짜보세요. 이 과정은 배경지식을 넓히는 과정입니다. PS를 익히는 가장 쉬운 단계죠. 보는 만큼 아는 지식의 양도 늘어나니까요. 문제를 적용하는건 나중에 문제 푸는 양을 늘려나가면서 하시면 될거에요.
      결국은 후자가 문제가 됩니다.
      전자는 크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긴다는 느낌으로 해보세요~

    • BlogIcon pureworld 2018.12.25 20:39 신고

      조언 감사합니다!
      알고리즘 공부가 제가했던 공부중에서 그래도 제일 재미있네요 즐기면서 해야겠어요ㅎㅎ

  8. aaa 2019.01.18 22:41

    휴... 알고리즘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어서 취업이라도 해야겠다고 지원해도, 코딩 테스트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몇번씩이나 지원 취소를 반복하게 되네요...

  9. 2019.01.21 22:32

    비밀댓글입니다

  10. 새내기코더 2019.03.28 16:06

    저는 비전공자인데...... 이쪽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입장에서 취업가능성이 있을까요...

    • BlogIcon plzrun 2019.03.30 12:51 신고

      답변을 드리기엔 정보가 없네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일단 개발 관련 일을 시작하시겠다면,
      문제 푸는 능력을 길러보세요.
      이쪽으로 방향을 잡으셨다면 잘 잡으신 거라 생각해요.

      처음 이 분야를 접하면 사람이 배울 수 있는 속도보다 기술이 나오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배울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중심 실력을 잡고 나면 나머지는 빠르게 흡수할 수 있어요.
      여기서 중심이 되는 실력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밑바탕은 알고리즘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문제를 풀어보세요.
      실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길입니다.

  11. 동욱 2019.04.03 12:41

    안녕하세요. 이 글 읽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 swan 2019.06.21 17:53

    혹시 PS시작하기 게시물 삭제하신건가요??ㅠㅠ 거기 써주신 BOJ문제들 하나씩 풀고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게시글이 사라져있네요 ㅠㅠ 혹시 일부러 삭제하신거라면 문제 리스트만이라도 보여주실수 있으신가요???

  13. 안뇽하세요 2019.07.02 12:50

    안녕하세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혹시 취업하실때 다른 전공공부는 따로 못하셨던건가요??
    코딩테스트 준비도하고 다른 전공공부도하고 영어성적도 더 올려야되고 할 것들이 많은데 코딩테스트 준비에 시간이 대부분 사용되네요 ㅜㅜ

    • BlogIcon plzrun 2019.07.04 01:21 신고

      제가 취업을 목표로 공부하던게 아니다보니 전공공부는 따로 안했었습니다.
      영어공부도 안했어요..
      영어는 서류제출 2~3일 전인가 OPIc 시험보면 결과 나온다고 하길래 가서 시험만 보고 나왔습니다. 그 때 봤던게 첫 시험이었어요.
      토익점수는 800점대인가? 졸업하려면 영어시험봐야해서 영어 성적이 있었어요.

      이게 저는 ACM-ICPC 대회 자체가 목표였어서 이것만 준비하다보니 취업 코테는 쉽게 합격하고 나머지는 어쩌다보니 운좋게 잘 통과한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하라고 말씀드리긴 애매한데, 그래도 취업을 위해 코딩테스트 준비를 따로 하고 계시다면 제 생각엔 코딩테스트 실력 쌓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기는 해요.

    • 안녕하세요 2019.07.09 13:32

      그렇군요 세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plzrun님 처럼 열심히 해야겠네요!

  14. 지나가는 공대생 2020.01.23 00:54

    귀중한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보계열이 아닌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있어서 막막하던 찰나에 너무 유익한 블로그를 만나서 기쁘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15. BlogIcon 별하늘 2020.03.06 01:32

    이제서 탑코더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 저가 느끼는 벽을 누구나 느끼는 건가 보군요.
    저도 나름은 프로그래밍좀 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탑코더 Div1의 LV2,3 문제들 보면서 자괴감 느꼈고, 제한시간이 75분이라는데서 멘탈이 터졌고, 천상계 분들은 3문제 다 푸는데 60분이면 충분하다는데서 걍 저같은건 코딩조무사 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 BlogIcon plzrun 2020.06.10 20:41 신고

      블로그 관리를 자주 하지는 않지만 별하늘님 댓글을 왜 이제서야 봤는지 모르겠네요 ㅠ_ㅠ 아무튼 모두들 처음 시작하면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16. 2020.05.28 18:18

    비밀댓글입니다

  17. 존야 2020.06.18 06:10

    안녕하세요 똑같이 26살에 이글을 보게되었네요. 컴공이 아니고 전기과인데 개발 직종을 희망하는 4학년입니다. 학교에서 제대로된 자료구조도 안배우고 혼자 인강 주섬주섬 하면서 간간히 ps 공부도 병행중입니다. 블로그 보고 동기부여 많이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cpp로 공부하는게 best 인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18. mont 2020.08.01 13:16

    컴공과 졸업생인데 컴공 처음 들어가고 2~3학년때까지 갈피를 못잡고 계속 난 전공이랑 안맞나봐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다 4학년때부터 그래도 지금까지 배운것들이 아깝고 이 길 말고 다른 길도 생각이 안나니 열심히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어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이런저런 강의도 듣고,, 지금은 국비교육 학원 다니는중이네요.
    학점은 1년간 열심히 복구해서 간신히 3만 넘었고(ㅜㅜ너무 후회됩니다.) 취업준비는 너무나 막연한 상태인데
    어찌되었든 코딩테스트는 통과해야지 싶어 알고리즘 실력을 어떻게 올릴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책도 알게되고,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글 보면서 딱 지금 제 나이에 시작하셨다고 해서 조금 위안이 되었답니다. 자극도 되었고요. 저도 기본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훑어보기만했지 제대로 문제 풀어본 적은 없었거든요. 백준이나 코드업에서 기본 입출력도 막히기도 하고요ㅠㅠ 이미 다른 친구들은 백준에서 날고기는데, 나는 졸업하고 또 학원에 다닌다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두서없이 주절거렸는데 저도 알고리즘 문제 풀이 세계에 입문해보고자 합니다. 이 글과 이 밑에 달린 댓글들이 제게 희망이 되고 자극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plzrun 2020.08.30 12:42 신고

      댓글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네요:)
      꼭 원하시는 목표 달성하시길~!

      정말 거창한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문제풀고 여기에만 빠져있다보면 길이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빠이팅~!!

  19. gwpaeng 2020.08.07 15:30

    저도 점점 지쳐가는 상태였는데 다시 한번 힘을 얻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혹시 하루에 2~3문제 정도 풀고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은 ps실력 향상하는데 문제가 될까요??

    • BlogIcon plzrun 2020.08.30 12:47 신고

      이건 제가 말씀드리는 것 보다 직접해보면서 느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루에 2~3문제씩 풀어서 실력이 느는 느낌이 나고 다른 공부까지 해서 좋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 그런 방식이 좋을텐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도저도 아닐 것 같습니다.

  20. BlogIcon 빵빵개 2020.08.26 15:12 신고

    안녕하세요 이 블로그를 알게된지 7개월정도 되는군요. 알고리즘만 죽어라 팔 여유가 안되서 하루에 2~3문제 정도씩 풀어보려고 노력하는중입니다. 위의 백준 문제를 다 풀어본 경우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복습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는게 나을까요? 종만북은 사놨는데 도저히 읽히지 않아서 문제만 주구장창 풀어보려고 합니다.

    • BlogIcon plzrun 2020.08.30 12:51 신고

      저도 계속 고민하는 부분인데,
      답보고 푼 문제를 다시봐도 모르겠으면 다시 풀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뭔가를 했다는 성취감이 있어야 공부도 지속할 수 있는 것 같아서.. 푼 문제만 계속 또 풀면 재미가 없는 것 같아요.
      적당히 섞어서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문제만 주구장창 풀되, 꼭 잘하는 사람의 코드를 참고해주시고.. 시간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결국 언젠가는 책을 꼭 봐야 하긴 할거에요. 한계가 있습니다.

    • BlogIcon 빵빵개 2020.09.01 12:14 신고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결국 책은 봐야하는군요 ㅋㅋㅋ.. 지금 다시 보면 또 괜찮을수도 있으니 도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 ZINC 2020.10.07 01:15

    그렇게 좌절감을 느끼시면서도 계속 ps를 이어나가는게 참 어려운 일인데 말입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좋은 글 읽고 감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