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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D형이다. (DiSC)

category Diary/2017 2017. 3. 7. 19:18
이번 연수받는 동안 DiSC라는 검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나는 심한 D형이었다. (이 검사는 각 성향을 1단계부터 7단계로 분류했는데, DiSC순서로 7216이 나왔다.)
16명 동기중에서 D형은 나 혼자밖에 없었다.

다른 성향들은 다음과 같았다.

i(사교적인)
S(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C(완벽주의)

D형은 Dominance를 의미하는데 장점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계속 노력하고 발전하길 원하며 자아가 매우 강하고 도전의식이 강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진지하고 상대방이 누구든 진심을 다하기 때문에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거짓됨이 없다. 그리고 이건 장점은 아니고 특징중에 하난데, 지배받거나 지시받는 환경을 극도로 싫어한다.

물론 단점은 dominance라는 단어에서 짐작이 가듯이 남을 지배하거나 권위적인 환경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계속 분석하며 비판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래서 사교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특히 자신의 의견이 무시당한다고 느길 때 강한 적대감을 표현한다고 한다. 특히 화법이 매우 직선적이고 요점만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논점과 상관없는 small talk를 지양하고 본론부터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좀 달라져볼까 한다.


D형의 모든 단점은 '강한 비판적인 사고'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물론 그것이 끊임없는 자아발전의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대하는 방법으로는 큰 단점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이후로 비판하지 않겠다.
원래 본성이 이래서 비판적 사고는 어쩔 수 없이 계속 하겠지만,

적어도 입밖으로 비판하는 말을 꺼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비판한다고 상대방이 달라질 일도 없고,
상대방이 개선돼봐야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도 없다.
비판하면 상대방에게 돌아오는 것은 적대감 뿐이다.

명심하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