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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화가났던 하루.

category Diary/2017 2017. 7. 14. 00:55

입사해서 프로시험을 4번이나 봤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붙을 줄 알았는데, 또 떨어졌다.


사실 회사 있는 내내 너무 화가 났는데,

코드도 80줄 정도로 정말 깔끔하게 구현했고,

너무 자신있게 짜서 남는 시간동안 체크하지 않고 빨리 나온게 실수였다.


1시간정도 코딩하고 40~50분 정도 예외케이스가 또 있을지 고민만 하다가 나왔다.

프로시험은 4시간인데.. 반도 안채우고..

무슨 자만인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이전 시험에서 이번만큼 잘봤던 것도 아니다.

이전 시험들 중에는 2번이나 제출도 못했다.

자만할 조금의 이유도 실력도 없었던 것이다.



또 시작이다.

또 끝없는 자괴감에 빠져든다.


슬렉에선 다들 익스 시험을 본다.

심지어 익스 붙은 분도 계신다.

나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지만,

그래도 자꾸 자괴감이 드는건 어쩔 도리가 없다.




나름 알고리즘을 시작한지 1년이 넘었는데,

정말 오늘 많이 반성하게 됐다.


원래 알고 있지 않았던가?

저 1년이 무슨 소용인가?


이 분야가 오래한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나이 많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전공자라고 잘하는 것도 아니란 것을...


꼭 정신적인 충격이 와야 무언가를 시작하는 내가 싫다.





다음엔 반드시 딴다.

독한 나로 돌아갈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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