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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고리즘이 좋다.

정확히는 문제푸는 게 좋다.


그런데 가끔 전공자들중에 알고리즘 해봐야 정작 그거 쓸 곳도 별로 없는데 왜 하냐고 묻는다.

물론 알고리즘 익혀서 그걸 직접적으로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개발중에 그런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알고리즘만 배운다면 직접 쓰려고 배우는 거겠지만, 나는 문제를 풀기 위해 알고리즘을 배운다.

즉, 나의 뇌가 할 수 있는 생각의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 배운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이유때문에 시작한건 아니다.

PS시작 이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그건 바로 열등감때문이었다.


다른 사람은 쉽게 생각한 그 방법을

나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는 분함!


그리고 차츰 생각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대물리학을 모르는 사람이 '거리 = 시간x속력'이 정확히는 틀렸다는 것을 생각을 하기 위해선,

아인슈타인이 되거나 현대물리학을 배워야 한다.


물론 나같은 경우는 전자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니까 현대물리학을 누군가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다.

이처럼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영역을 생각해보는 것은 그만큼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래서 제목에 대한 답을 해보자면,


생각의 영역을 더 넓히고 싶기 때문이다.

내 뇌가 생각하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는 것이 분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PS를 놓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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