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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들어보니 내 블로그를 눈팅했다는 학생들이 있어서 그냥 남겨볼까 한다.


일단, 오늘 이래저래 말이 많았는데,

과제2번의 경우 마지막에 이의신청하러 온 xx찬 학생의 얘기때문에

원래 ACM 출제 문제였던 Q-인덱스 문제랑 교수님이 실제로 내준 문제랑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나는 물론 교수님이 같은 문제라고 해서 acm에 나왔던 문제를 보고 풀었는데,

오늘 직접 읽어보니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acm에 나왔던 문제는


5

3 99 98 97 96

인 경우 답으로 4를 출력해야 했다.


즉, 주어진 input에 없는 값이라도 답이 될 수 있었는데

교수님이 같은 문제라면서 내준 과제는 잘 읽어보니 3을 출력해야 되는걸로 적혀있었다.


관련 내용때문에 과제 2번을 전부 재채점했다.

(1시간 반이나 걸림 ㅠㅠ => 내가 다시 풀고 test data 100개 다시 만들고, 다들 컴파일러를 이것저것 써서 코드마다 다 수정해서 돌려야 했음 ㅠ)

한 10명은 점수가 10점(AC)으로 올랐다.

원래 AC 받았던 사람은 재채점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점수변경없었으니 안심하시라~ 점수가 떨어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찬 학생은 2번과제 그거 AC받았어요. (해당된 사항을 질문한 학생이 내 블로그에 왔다고 해서 남겨본다.)




과제 2번은 아무튼 그랬고...


copy 때문에 교수님께 혼난사람이 많았는데, 확실히 아닌건 아닌거다.

카피에 원본이랑 사본이 어딨냐 ㅡ,.ㅡ

copy & paste한 사람들은 본인이 진짜 알텐데, 그걸 굳이 와서 왜 물어보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아무래도 이게 공공연히 과제를 서로 돌려먹다보니 뭐가 잘못됐는지 조차도 모르는 것 같다.

마치 현 정치판을 보는 느낌이었음.

'너도나도 해서는 안될 짓을 했는데, 그게 예전에도 다들 그렇게 해왔고 지금도 주변에 다들 그러고 있으니 이걸 가지고 너가 왜 지랄하는지 모르겠어?'를 교수님께 순화시켜서 얘기하는 것 같다고 해야할까?


정말 진짜 문제는 저 너머에 있는데,

대다수 친구들이 문제도 아닌 곳에서 헤매는 느낌이 난다.

부디 옛날의 나처럼 깨닫는 날이 왔으면 한다. 내가 존나 못하는구나 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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