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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lzrun입니다. ^^ 




 제가 최근 레고에 입문했습니다!! 





저의 입문작은 레고 42056 포르쉐(Porsche) 911 GT3 RS 입니다.

화요일날 택배박스를 열어서 화요일 7시간, 수요일 7시간, 목요일 6시간이 걸려 완성한 듯 했으나

다 만들고 나니 패들쉬프트에 부품 하나를 끼워넣지 않아 패들쉬프트를 아예 드러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금요일 5시간의 대수술 끝에 완성했어요 ㅠ.ㅠ


대수술중에는 기어변속이 1->3->2->4로 된다는 인터넷 글을 읽고 그 부분도 수정했어요~ ^^


이제 사진을 좀 올려볼게요. 







        



먼저 택배상자 사진입니다.

저랑 항상 함께하는 가방과 사이즈를 비교해봤는데 훨씬 크더라구요.


저 가방이 저렇게 있으니 상당히 작아보이는데,

저 가방 꽤 큰 가방인데 말이죠~ 


구입가격은 해외배송으로 32였습니다~

우리나라 공홈 가격은 44인데.. 정말 창렬인듯

외국 사이트에서는 300달러도 안합니다. ㅠ.ㅠ










짜잔! 드디어 개봉!! 

오른쪽 위에 선풍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42056 박스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우와ㅏㅏㅏㅏㅏㅏㅏ 막 뜯고 싶게 생겼엉!! ^-^









 깠습니다. 





 1번박스! 


제품의 구동원리(?) 같은게 모두 이 1번 박스 안에 담겨있었습니다.

조립해보면 아시겠지만,

기어(톱니바퀴)들어간 부분, 패들쉬프트, RND(?) 부분 모두 1번 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안에 있는 박스들 모아 놓고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

2,3,4번 박스는 모두 차체 껍데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1번박스로 구동부분 완성하고 나면

2번박스에서 섀시(chassis)를 완성하고

 Marriage 를 하게 됩니다.


만들 때는 그냥 우와~ 이게 딱 맞아떨어지네.. 신기하다 하면서 만들었는데,

이게 실제 차 조립과정과 일치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카타르시스를 더 느꼈어야 했는데,

역시 처음엔 잘 모르니 제대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ㅠ.ㅠ











조금씩 조립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벌써 R/N/D부분이 완성되어 있는데요,

저 부분을 만들 당시에는 후진, 중립, Drive 상태를 구현할 수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사실 저 부분에 스틱을 꽂아서 위아래로 왔다갔다 해봐도

별 차이를 느낄 수 없었거든요.


나중에 다 만들고 나서 D에 넣고 밑바닥에 있는 흰색 톱니바퀴를 돌려보니 바퀴가 실제로 앞으로 굴러가고

중립에 놓고 톱니바퀴 돌려보면 바퀴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또 후진에 넣고하면 바퀴가 뒤로 굴러가더군요!


레고 첫 입문자에겐 그저 싱기방기 ^-^ㅋㅋㅋ




        





엇!


벌써 패들쉬프트가 장착되었군요~! 

문제는 저 당시 패들쉬프트를 잘못 만들었다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저게 패들쉬프트인지도 몰랐어요.


저 노란색 부분을 앞으로 당겨서 기어변속을 하더라구요.

이게 정말 대단한건데,

정말 레고도 모르고 차도 몰라서 못알아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레고님.


오른쪽을 당기면 1->2->3->4 고단으로 변속이 되고,

왼쪽부분을 당기면 4->3->2->1 저단으로 변속이 됩니다.


다만, 4에서 1로 넘어가는 부분은 아이러니 ㅋㅋ



 크.. 브릭들이 샤방샤방 빛납니다. 



앞바퀴 부분입니다.

핸들(스티어링 휠)과 연결되면서 바퀴 방향이 왔다갔다 하죠.

이런 구조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됐어요~!




짜가 엔진 부분입니다. ㅋㅋ

저 엔진은 껍데기 밖에 없어요.

아! 안에 피스톤 운동을 하는 실린더가 있긴 합니다.

움직이는거 보면 역동적이긴 합니다.







        



이쁘군요 ^^



여기까지가 1번박스 완성 상태입니다.

모든 구동 부분이 다 완성됐죠 ^^


그런데 사진 찍다보니 의도치 않게 집 구조가 드러나는군요.

청소를 안해서... 하핳하핳



1번박스 완성부분 크기입니다.

실제론 제 팔길이(손끝~팔꿈치) 보다도 길어요.

사진에는 거의 비슷하게 나왔는데 제 팔이 앞에 있다보니 더 크게 나왔어요.


여기까지 7시간 걸렸습니다. (퇴근 후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조립했어요.)

다음 날 죽는줄... 회사가려면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야 합니다.


괜찮아요. 코포하다보면 아예 못자고 출근할 때도 있는걸요 하하하하





이제  2번 박스!! 


1번박스 때는 열심히 찍었는데,

2번박스 완성할 때는 중간 사진을 전혀 찍지 않았네요.


지금 사진이 marriage하기 바로 전 사진이에요.

차의 샤시 부분과 밑의 구동부분 결합하는걸 marriage라고 한다네요.

레고에서 쓰는 용어가 아니라 실제 차 만들 때 쓰는 용어 같아요.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의 샤시를 오른쪽에 있는 구동 부분에 올려놓으면

신기하게도 정확히 딱 맞아들어갑니다.


우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결합전에 몇 컷 더 찍고.....








 MARRIAGE!!!! 







결합 후 한 컷 더!ㅎㅎ



        




바로 좌석까지 완성~!




아마 여기까지가 2번박스 완성이었던 것 같아요.

2번박스는 4시간? 3시간 반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이 사진을 찍은 시각을 보니까 10시 19분이더라구요 ㅎㅎ

이날 6시 반쯤부터 시작했으니... 네,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바로  3번 박스 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렸습니다.









여기까지가 3번박스 완성 부분인 것 같네요.

이 날은 새벽 1시 반까지 조립했는데,

역시도 다음 날 졸령... ㅠ.ㅠ


근데 사실 제가 잠자는 걸 싫어하다보니

딱히 그렇게 까지 졸립진 않아요 ㅋ

은근히 몸이 증발되는 느낌을 즐기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이 부분이  4번 박스 를 시작했는지 아니었는지가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제 포스팅은 개봉기도 아니고 디테일한 리뷰도 아닌

기억 끄집어내기 정도기 때문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길이 재본다고 팔을 대봤던 건데

확실히 길죠?

57cm랍니다.


근데 내 팔은 왤케 뚱뚱하게 나왔데,,

 ㅈㅓ 표준 체중입니다 ㅎㅎ 









밑바닥 사진 ㅎㅎ

저기서 흰색 기어 돌려보면 R/N/D상태에 따라 바퀴가 다르게 굴러가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파워펑션 키트(Power Function Kit)가 없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밖에 확인이 안됩니다 ㅠ.ㅠ


나중에 파펑 사서 꼭 튜닝해볼거에요!!








        




와우~ 제가 포르쉐 중간을 잡고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보면 거의 손부터 팔꿈치까지 길이의 2배는 되는 것 같군요.ㅎ




        



와와~ 멍멍이 간지~





이 다음이 완성 샷인데...

바로 완성샷을 찍지 않았어요.


그 때 패들쉬프트가 잘못 됐다는 걸 알았거든요. (이건 순전히 제 잘못)

그리구 인터넷에서 검색도중에 설명서가 잘못되어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기어 순서가 뒤바뀜)


그래서 다시 뜯기 시작했어요 ㅠ.ㅠ

아아.. 험난한 여정...






        




으으... 뜯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제가 사진을 이 이후부터 안찍었어요 ㅠㅠ

지금 저 상태에서 앞 부분 엄청 뜯어내야

저기에 있는 패들쉬프트를 차체에서 뜯어낼 수 있었어요 ㅠ.ㅠ




        




이번에는 뒤쪽 부분을 열어서 엔진 부분을 뜯어냈습니다.

이건 레고 설명서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한건데요,

이건 패들쉬프트에 비해 분해가 너무너무 쉽더라구요. ㅎㅎ


뒷 범퍼만 살짝 열어주면

엔진 부분은 그냥 잡아 뜯으면 되더라구요 ㅎㅎ



        




엔진 부분 잡아 뜯으면 다음과 같이 기어가 보여요.

사진에서는 저기 가운데에 있는 회색과 검정색 기어가 위치가 옳바른 상태에요.

저게 설명서대로 하면 잘못됐다고 하는군요.

물론 바퀴 굴러가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은 없지만,

세상에 변속을 1->3->2->4로 하는 차량은 없으니까 바꿔줘야겠죠 ^^?



        


좀 더 확대해서 본 사진 ㅎ (이게 옳바른 상태)




   짜쟌!   

7시간(1번박스) + 7시간(2,3번 박스) + 3시간(4번박스) + 5(수정작업) = 22시간


무려 22시간이나 걸렸던거 같아요.


처음이라서 실수도 많았구, 특히 패들쉬프트 실수한게 너무 컸네요.ㅠ.ㅠ

다 만들고 나서 인터넷 영상대로 변속 시도해보는데,

제껀 변속이 안되길래...

아 뭔가 잘못됐구나 싶어서 패들 쉬프트 꺼내보니

5길이짜리(?) 브라운 색깔의 봉?을 제가 안껴넣었던 거에요


아무튼 수정작업 덕분에

42056이 굴러가는 원리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던 것 같네요 ㅋㅋ


그럼 완성 사진 좀 더 올려볼게요.





                 






                 


지금까지 42056 포르쉐 911 GT3 RS로 레고에 입문한 소감이었습니다. ^-^


어렸을 때 지금 42056 박스 6개 정도 되는 통으로 6개 정도나 레고 상자가 있었는데,

어무니가 친척동생들에게 다 나눠줬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고딩이나 대딩때도 레고 만들고 싶긴 했는데,

나중에 하려고보니 가격이 넘사벽이라 엄두를 못냈는데

이제 돈 좀 버니까 취미생활을 시작할 수 있겠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 레고는 뭘 사서 해볼지 기대가 됩니다 ^^

포르쉐에 파펑 튜닝을 하거나

다른 차 종류를 사서 조립해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전 남은 주말을 알차게 보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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